[아래 글은 독자분들께서 '우리 아이 키, 아는만큼 키우기'를 직접 읽고, 남겨주신 리뷰입니다.]
전자책을 받자마자 속독으로 한 번, 정독으로 두 번을 읽었습니다. 둘째가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은 까닭에 그냥 건성으로 읽어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한 번 읽을 때는 키가 작은 원인 중 큰 질환인 것 같지는 않아 일단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키를 키우는 실질적인 방법이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이나 일리자로프 수술정도 였고
그 비용이나 방법이 만만치 않다는 것에
그리고 부작용이 백퍼센트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여러 사례를 통해 호르몬 주사의 효과 또한 보장할 수는 없다는 것과 책의 저자인 소아정형외과 의사 송해룡 선생님도 호르몬 주사나 수술적인방법을 권장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선의 방법으로 고른 영양소를 갖춘 식사와 성장체조와 규칙적인 생활과 숙면을 취할것을 제안하고 있네요. 아이가 어렸을때 모유만 먹은 까닭에 아이의 느린 성장을 보고 우리 부부는 농담처럼 이야기 하곤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분유 속 성장호르몬을 너무 많이 섭취해 키의 표준치가 너무 높아져 있는거야...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삼기도 했지요. 키 안 커서 고민이라는 말에 어떤 이는 이런 얘길 했다더군요. 인스턴트를 너무 안 먹여서 그런거라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안타까운 것은 3% 미만의 키에 대하여는 왜소증으로 판단을 내린다는 것인데 부모입장에서는 성장호르몬 부족보다는 일시적인 성장지연이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게다가 손을 써 볼 수 있는 의학적 방법이라는 게 아직 명확한 검증이 되지 않은 성장호르몬 주사밖에 없다는 것과 그 비용이 1000만원 정도이고 거의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별로 희망적이진 않네요.
[성장 호르몬은 체중에 따라 일정한 양을 의사의 처방 아래 1주일에 5번에서 7번 주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산 성장 호르몬 1병 값은 3만원에서 3만 9000원, 외국산의 경우는 5만원 이상이다. 얼마전 부터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라고 인정되는 저신장증 환자와 터너증후군 환자에 한해서는 1병당 6930원이 의료보험으로 지급된다. 1년에 보통 성장호르몬 치료제는 성장판이 닫힐 때까지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총치료 비용은 검사비를 포함해서 1000만 원 정도 든다.]-126p
저도 키가 작은편인데 중학생때 비슷한 키였던 친구가 갑자기 키가 너무 기형적으로 커버린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도 성장호르몬 주사의 부작용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성장판이 급격하게 자랄 경우 뼈의 몸체와 끝이 미끄러지는 현상(slipping)을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의도하지 않은 뼈의 기형이 나타난다고 하네요.-127p
아이의 소아과 의사 선생님의 말씀처럼 왜소증으로 판정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어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년에 4cm이상은 크는 것 같으니까요. 막연하던 궁금증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 해소되었고 여러 사례를 통해 처방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려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