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에 디지털 의료 플랫폼 구축…선원 원격진료 기술 선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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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에 디지털 의료 플랫폼 구축…선원 원격진료 기술 선도를”
입력2023.10.19. 오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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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호 기자
산업 활성화 대책 논의의 장- 바이오·전자기술 등 강점 활용
- 선원 비대면상담 시스템 필요
- AI 생활 분석 ‘라이프로그’ 제안
- 검진 데이터 바탕으로 예방 가능
- 해운대구 안부전화시스템 효과
- 식사·수면 등 어르신 맞춤 케어
부산 울산 경남(PK)의 산업 활성화와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부산항을 드나드는 선원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이 구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국회에서 ‘디지털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 주최, 국제신문과 국제부울경미래포럼 등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디지털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민의힘 김미애(사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디지털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송해룡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회장은 “디지털 헬스 케어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축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로봇 블록체인 비트코인 메타버스 산업이 협업해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특히 PK는 바이오산업과 디지털 치료제, 전자약 등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병원이 많다. 또 과기부의 강소특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울산과 창원의 로봇·전자기술에 특화된 많은 기업이 소재해 디지털의료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추진력이 있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진행한다면 한국에서 디지털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자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특히 부산과 울산은 ‘항구도시’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 세계 선원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및 비대면 건강 상담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외동포청이 최근 설립되고 750만 명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의료융합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의료시장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휴양시설을 설립할 좋은 입지로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길연 경희대의료원 외과 교수는 “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통한 건강의 디지털화’를 제안했다.
그는 “생활 속 일상이 빅데이터가 되고, 이를 AI(인공지능)가 분석해 결과를 추천한다”며 “건강의 60%를 책임지는 ‘라이프 로그’에 대한 데이터와 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검진 자료 등을 기초로 생활을 관리해 나갈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 로그’란 전자기기를 사용해 일상의 모든 것을 저장하고 검색하는 것. 자신의 일상생활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저장한 데이터를 뜻한다.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은 초거대 AI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기반으로 만든 AI안부 전화 시스템을 통해서도 생활 및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2021년 11월부터 2년간 부산 해운대구 주민을 대상으로 케어콜 서비스를 처음 실시한 결과, 86% 만족도를 보인 성공적 사례였다고 평가했다.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을 물어보고 주민의 대답에 따라 맞춤형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다.
나 소장은 “네이버는 검색이라는 데이터셋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별도의 데이터셋을 제작할 필요가 없는 ‘생성형 AI’라는 점이 주목할 만한 지점”이라면서 “(상대방의) 문맥과 가장 유사한 것을 찾아 적절한 응답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모델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과 국제부울경미래포럼,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등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의료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규제·갈등 문제 해소와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